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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진이 신입생으로 합류해 '준비된 1등 신랑감'임을 증명했다.
이정진은 "원래 결혼 생각이 있었냐? 아니면 비혼주의자였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비혼주의자였던 적은 없었다. 난 노력하는데 상대방에게는 (바라는) 수준이 안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직후 그는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바로 '결혼정보회사'(결정사)를 방문한 것이었다. '결정사'를 찾아간 그는 "솔직히 연애할 목적이었으면 여기 안 왔을 거다. 여자친구를 찾는 게 아니라 배우자이자, 내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을 찾고 싶다. 그래서 더욱 신중해진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잠시 후, 매니저는 이정진과 심층 면담을 진행했는데, 그는 "최근 연애는 언제였냐?"는 질문에 "한 2년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골프 치는 걸 좋아하고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워 사진전까지 했다"고 다재다능한 능력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수익'을 묻는 질문에 "올해는 거의 없다"고 고백했는데, 얼마 후 현재 보유 중인 현금 등 자산에 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털어놔 탄탄한 재력을 입증했다.
'결정사'를 나온 이정진은 단골 순댓국집으로 향했다. 고독한 미식가처럼 순댓국을 '완뚝'한 그는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을 만나러 갔다. 약 23년 전 이정진과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정호근은 "여전히 잘 생겼네"라며 그를 반갑게 맞았다. 이정진은 자신의 결혼운에 대해 상담을 청했는데, 정호근은 "올 가을에 여러모로 좋은 일이 많겠다. 장가도 갈 거고, 모든 것이 꽃처럼 피어난다. 문서 운이 있는데 '인간 문서'가 바로 결혼할 여자를 의미한다. 물론 자식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덤덤하고 무게감 있는 여자를 만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호근은 "김일우도 '신랑수업'에 나오지 않냐?"라고 자신의 중앙대 동기인 김일우의 안부를 물은 뒤,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갈까?"라며 웃었다. 직후 스튜디오에서 이정진은 김일우의 결혼운을 궁금해하는 '멘토군단'에게 "우리 둘 다 (결혼)한다고 하셨다. 누가 먼저 갈지는 이야기를 안 해주셨다"고 밝혔다. 김일우는 희소식에 방긋 웃었고 심진화 역시 "듣던 중 제일 반가운 소리다"라며 환호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3%(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