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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박 2일'에 등장한 박보검의 예능감이 빛났다.
대결은 박보검이 가세한 문세윤·딘딘·유선호 팀의 승리로 끝났고, 이후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인사가 뒤늦게 이뤄졌다. 게스트들이 팀장이 되면서 상이 팀(이상이·김종민·조세호·이준), 보검 팀(박보검·문세윤·딘딘·유선호)으로 팀 편성이 완료됐고, 본격적인 여수 여행이 시작됐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1박 2일' 멤버들과 박보검, 이상이는 서로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딘딘은 박보검이 진행하는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3주 동안 박보검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박보검이 내 출연 소식을 듣고 모든 앨범을 들어본 후 합주까지 요청했었다"고 미담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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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인해 카페 내부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미션 점수 200점과 커피를 걸고 '감정 스피드 퀴즈' 대결에 나섰다. 먼저 상이 팀이 도전했지만 연이은 난해한 설명으로 한 문제도 맞히지 못했다. 뒤이어 도전한 보검 팀은 박보검이 제시한 공략법을 잘 활용하며 총 6문제를 맞혔다.
박보검의 허락을 받고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은 상이 팀은 무려 10문제를 맞히며 미션 점수 획득에 성공했다. 이상이는 제시어 설명을 위해 점프를 하는가 하면 "X라면"이라며 라면 상품명까지 언급하는 등 열정을 불태우며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점심식사 메뉴 갯장어샤부샤부를 걸고 '순간 인물 포착' 미션에 돌입했다. 팀원 전원이 문제를 먼저 다 맞히면 이기는 이번 대결 역시 보검 팀의 승리로 끝났다.
패배한 상이 팀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보검 팀의 식사를 지켜봐야 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패자 메뉴를 먹던 게스트 이상이를 위해 구제 미션이 진행됐지만, 이상이는 조세호, 이준, 김종민에게 연달아 게임을 내줬고, 결국 '한입만'으로 갯장어를 맛보는 등 만만치 않은 '1박 2일' 신고식을 치렀다.
점심식사 후 이순신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두 팀은 시민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은 채 먹고 싶은 디저트를 사와야 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보검 팀에서는 박보검과 딘딘, 상이 팀에서는 이상이와 이준이 대표로 나선 가운데, 박보검과 이상이는 우스꽝스러운 얼굴 변형 및 표정 연기를 펼치는 등 예능에 완벽히 동기화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이들이 여수 시민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디저트를 사올 수 있을지, 박보검과 이상이 그리고 '1박 2일' 멤버들이 함께 하는 잠자리 복불복은 어떻게 펼쳐질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