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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버지가 나보다 더 잘생겨."
비투비 출신 육성재가 25일 방송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했다.
허영만은 육성재에게 "어쩌다 가수를 꿈꾸게 됐냐"고 물어본다. 육성재는 "초등학생 때부터 노래방을 너무 좋아했다"고 하며, 당시 아버지가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다른 일을 찾아보라"고 했지만 "다행히 공채 오디션에 한 번에 합격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육성재는 '낚시수저', '미모수저'를 갖고 태어났다. 아이돌계 소문난 낚시 마니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할아버지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단잉어를 수입하고 대형 낚시터까지 운영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잘생긴 외모는 "아버지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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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는 "아버지가 본인에게 감사하라고 한다. '내가 너 나이때 너보다 더 잘생겼었다. 이런 유전자를 줬으니까 항상 감사하라'고 하신다"면서 "나는 인정한다. 그런데 가수의 유전자는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 외가 친가 모두 가수 재능 DNA가 없다"고 웃었다.
이날 육성재와 식객은 막국수의 도시 '춘천'에서 냉면으로 승부를 보는 식당을 찾았다. 두 사람은 육해공을 다 담아 끓여낸 냉면 육수부터 비법 간장에 과일을 갈아 넣은 양념장까지 주인장의 정성이 가득 담긴 회냉면과 접시갈비를 경험했다. 부드러운 고기에 반한 육성재는 갈비에 냉면을 돌돌 말아 한 입 가득 먹고 성재어(?)를 남발하며 감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