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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강유석(31)이 투바투와 함께한 하이보이즈 활동을 언급했다.
강유석은 마지막 방송을 보던 때를 돌아보며 "감독님이 저한테 '너무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유는 강유석이 의사인 동시에 전직 아이돌 멤버로서 춤까지 연습해야 했기 때문에. '언슬전'의 인기로 인해 강유석은 최근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연준과 함께 하이보이즈 '그날이 오면'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강유석은 "처음엔 '엠카'에 나서는 게 고민도 됐는데, 같이 해준 친구들도 그렇고, OST팀도 그렇고, PD님들도 다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보니, 부담은 되지만 '언제 해보겠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다시 연습을 하고 도전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 사실 그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무ㅐ가 처음이라 바닥에 LED가 움직이고, 그 무대의 질감을 처음 느껴보다 보니 '어? 바닥이 움직이나?'하면서 힘이 풀리고 멀미가 오고, 당황도 했다. 또 카메라를 찾으면서 여러가지 신경쓰며 '춤을 더 잘 출 수 있었는데' 싶어서 아깝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유석은 "처음 오디션을 볼 때부터 '춤 잘 춰요?'라고 물어보셨는데 '못 춥니다'라고 했었다. 춤을 춰 본 적도 없고, 춰 볼 일도 없으니까. 춤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덜컥 재일이에 합격하고 춤 연습을 하려고 하니 그때 '아 내가 몸치구나' 느꼈다. 3개월의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도 (한)예지는 일주일에 한 번, 저는 세 번을 연습했는데 그래도 예지가 훨씬 잘하더라. 그때 '예지는 춤에 대한 감각이 있구나. 나는 감각이 없구나' 느끼면서 더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강유석은 "뮤직비디오 공개 후에 댓글에는 그런 게 있더라. 외국 분인 것 같은데 '연준은 댄서, 수빈은 비주얼, 유석은 닥터'라고 하더라. 춤 추는 영상의 그 댓글을 보고 웃펐던 기억이 있다. 반응이 귀여웠다"며 "사실 제가 뚝딱이는 걸 알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내 춤과 뮤직비디오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나보고 춤 못 춘다고, 무슨 아이돌이냐고 욕하면 어쩌나 걱정했던 기억도 있다. 춤에 대한 영상이나 댓글을 찾아봤다"며 웃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강유석은 아이돌 하이보이즈 출신의 전공의 엄재일을 연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