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희원이 영화 '하이파이브' 속 유아인의 분량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김희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신선했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장기의식을 받았는데 병이 낫고, 초능력까지 생기는 건 너무 이득이지 않을까 싶었다"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감독님의 상상력이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김희원은 간 이식 후 만병통치 초능력을 발휘하는 약선을 연기했다. 그는 "제 캐릭터가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더라. 손에도 핏줄이 나와야 해서 꽉 쥐고 있었고 머리도 한 올 한 올 붙이는게 시간이 오래걸려서 나중엔 따로 피스를 만들었다. 또 최종적으로 늙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분장을 하는데, 손이랑 얼굴 분장만 3시간 이상 걸렸다. 매번 그렇게 분장 하니까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한테 분량 몰아서 찍으면 안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촬영 과정을 떠올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