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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뛰어야 산다' 율희가 첫 하프 마라톤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율희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페이스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다. 앞선 마라톤에서는 과호흡으로 쓰러지기도 했던 그는 이번엔 여유 있는 표정으로 "힐링 되고 너무 좋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중계진 배성재 양세형 권은주 감독도 "몸 상태가 확 달라졌다"며 감탄한다.
반면 상위권을 달리던 이장준과 장동선은 벽에 부딪힌다. 이장준은 업힐 구간에서 숨이 턱까지 차올라 말을 잃고, 장동선은 다리에 파스를 뿌리며 괴로워한다. 그는 "쉬었던 게 패착이었다"며 후회하고 "완주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밀려왔다"고 토로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