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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재인이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을 기다리며 느꼈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크랭크업 후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이재인은 "큰 스크린을 통해 제 모습을 보는 게 오랜만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지금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기자간담회 당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걸 봤는데, 너무 오랫동안 올라가더라. 그만큼 많은 분들의 이름이 담겨 있었고, 특히 많은 CG·그래픽 팀 스태프 분들이 계셨다"며 "이렇게 중요하고 멋진 작품에서 제가 좋은 역할을 해냈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이파이브'는 개봉 과정부터 쉽지 않은 과정을 겪기도 했다. 주연 배우인 유아인이 2023년 마약 투약 논란이 불거져 개봉에 차질을 빚었다. 이재인은 "영화 촬영이 끝나고 나서 배우들, 감독님과 자주 만났다. 오히려 촬영할 때보다 더 자주 뵀던 것 같다. 감독님이 영화를 만드시는 걸 보면서 '아 그래도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 있으니까, 언젠가는 개봉하겠구나' 하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