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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최희가 육아 문제로 남편과 다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희는 "학습지는 아빠 담당이다. 저도 일하고 남편도 일을 하니 딸 서후의 숙제를 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어느순간부터 딸이 숙제를 안해가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이 연락이 와서는 '어머니~서후 숙제 좀 봐주세요'라고 하더라"면서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민망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되더라. 결국 남편하고 그 문제로 싸웠다. 서후가 유치원도 가고 학습지도 하니, 상담전화를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받게 되는데 바쁠때 상담전화를 받으면 선생님이 저한테 부탁하셨던 걸 잊고 지나가게 되더라. 그런데 유치원에서 서후만 뭘 안했다고 하더라. 예를 들면단체복을 입는 날이었는데, 서후만 안 입었다던지"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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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는 "최근에 남편이랑 좀 서먹서먹했는데 풀고 넘어가겠다. 육아하다 보면 교육관, 육아관으로 부딪히고 싸우게 된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근데 저는 남편 말이 맞는 것 같아서 크게 싸움은 안되고 제가 짜증을 냈다가도 수긍이 가서 금방 풀어지긴 한다. 하지만 남편이 아이들에게 좀 더 살가운 애정 표현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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