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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해븐 부부'가 서로에게 '연애 10주년 및 결혼 2주년' 깜짝 이벤트를 선사해 '워너비 부부'의 정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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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세븐은 "여기가 실은 (10년 전 왔던) 김밥집 자리였는데, 업종이 바뀌어서 김밥집은 없어지고, 자리만 살아 있더라. 우리 김밥집에 처음 왔을 때 '썸' 탈 때였는데 내가 갑자기 뽀뽀했던 것 기억나?"라고 10년 전 추억을 꺼낸다. 이어 그는 "연애 10년이 되니까, 그날이 생각나 이 장소에 와보고 싶었다"고 스윗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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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는 세븐이 만든 '10주년 기념 영상을 보다가 울컥하고, 세븐은 "우리의 프러포즈 장소, 첫 키스 했던 곳이 다 없어졌다. 아무래도 10년이 지나다 보니까, 추억의 장소들이 거의 다 없어져버렸네"라고 아쉬워한다.
이다해는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대?"라며 "그래도 우리는 잘 버티고 있네~"라고 해 세븐을 미소짓게 한다. 잠시 후, 두 사람이 주문한 '10년 전 김밥집 시절의 메뉴'들이 나오자 이다해는 "근데 그때 왜 갑자기 뽀뽀 했어?"라고 돌발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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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단 둘만 있었던 게 아니고 지인들도 우르르 있었는데?"라며 눈을 반짝인다. 세븐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날의 상황과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과연 그가 들려준 속내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다해는 "얼마 전 12년 전에 내가 쓴 '배우자 기도문'을 찾았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하나하나가 다 (세븐과) 들어맞았다"며 신기해한다.
이후, 그 시절 적었던 '배우자 기도문' 내용을 조목조목 얘기하는데, 대체 어떤 점이 세븐과 일치했던 것인지, 그리고 이를 들은 세븐의 반응이 어떠했을지는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