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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다.
10일 방송하는 KBS2 '스모킹 건'에서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다.
검안의가 사체 검안서에 '사인 미상'을 작성하자, 부검이 이어졌는데, 조사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 뇌에서는 '지주막하 출혈'도 관찰됐다. 모두 외부의 강한 물리적 힘에 의해 사망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증거였다. 특히 폐에서 관찰된 이것은, 박종철 군 사망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게 한 결정적 스모킹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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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 씨가 직접 나와 그날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고, 유족으로서 가슴 아팠던 기억을 회고했다. 또한 당시 고 박종철 군의 최초 검안의였던 오연상 전문의와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신성호 전 기자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고 박종철 군 사건에 숨겨져 있던 뒷이야기를 추적해 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