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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튜브 개혁의 날이 밝았다.
유튜브는 특히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가 변형 혹은 합성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를 공개하는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 관심을 모은다.
만약 크리에이터가 변형 합성 여부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콘텐츠 삭제는 물론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정지를 통한 수익 창출 차단 등의 패널티가 주어진다. 또 혐오감이나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는 삭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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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이버렉카들은 '익명'이란 방패 뒤에 숨어 연예인들을 향한 공격을 가해왔다.
최근 걸그룹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딥페이크 범죄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가짜를 결합한 말로, AI 기반으로 만든 가짜 콘텐츠를 말한다. 하지만 이 기술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콘텐츠를 만드는데 악용됐다. 실제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들 에스파 뉴진스 아일릿 르세라핌 등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대거 피해를 입었고, 이중에는 미성년자까지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들은 하나 둘씩 덜미를 잡혀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음지에서 범죄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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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사망설, 불륜설 등도 AI 슬롭의 폐혜다. 신애라 박준형 혜은이 박서진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예인이 가짜뉴스의 피해를 봤고, 특히 고현정은 지난달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유튜브의 정책 변화로 말도 안되는 범죄가 사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