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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이하 스우파3)'을 마친 댄서 리정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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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울긴 했지만 후회는 없다. 패배감에 운 건 절대 아니다. 라이브 무대의 기회가 소중했다. 무대 위에서 '제가 여러분 덕분에 여기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꼭 파이널에 가고 싶었는데 그걸 못한다는 사실이 슬펐다. 언니들과 투닥거리며 밤낮없이 함께 춤추고 경쟁하는 일이 마지막이란 생각에 아쉬웠다. 그래도 그 슬픔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콘서트도 있고 언니들과도 계속 (춤을)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잘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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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멤버 개개인이 지닌 특성을 많이 파악하려고 하는데, 그걸 아티스트 분들과 소속사에서 잘 봐주셔서 저를 더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여러번의 수정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이라 애정이 크다. 함께 작업하시는 분들이 모두 열정이 가득했고 '물리적인 한계가 없으니 기술적으로 하고 싶은 걸 다 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설레였다 '즐거우면 어렵지 않다' 주의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리정은 앞으로도 댄서로서, 안무가로서 자신의 춤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뭘 보시든 상상이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