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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무서워겠다"..故송영규 비보에 송일국→장혁진 애도, 누리꾼들도 '먹먹'[종합]

최종수정 2025-08-05 05:55

"힘들고 무서워겠다"..故송영규 비보에 송일국→장혁진 애도, 누리꾼들도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송영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배우들은 깊은 슬픔과 그리움을 담아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장혁진은 4일 자신의 계정에 故 송영규 사진을 게시하며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잘가.."이라고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어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 나중에 또 만나자 쉬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배우 이시언 또한 장혁진의 글에 "하 정말"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고인의 부고장과 각종 SNS에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 글이 쏟아졌다. 배우 송일국, 조우진, 정성일, 이규형, 최원영, 송일국, 뮤지컬 배우 서범석, 가수 김창열, 이장우, 성은 등이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작이 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측은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기존 입장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글로벌 OTT에 이미 입고된 분량을 제외한 후반부 회차에 한해 스토리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편집을 진행하고 있었다"라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힘들고 무서워겠다"..故송영규 비보에 송일국→장혁진 애도, 누리꾼들도 …
송영규, 장혁진(오른쪽)
송영규는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로,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송영규의 두 딸과 아내가 이름을 올렸다. 영정 사진은 송영규의 전 소속사에서 촬영한 프로필 사진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규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으로 출연 중이었으며, 또한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음주운전 논란과 함께 방송사 측에서는 그의 출연 분량을 축소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측근에 따르면, 부부는 카페 사업 실패로 인해 경제적으로 많은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가운데, 송영규의 출연 작품 수가 줄고 음주운전 악재까지 겹쳐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었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영규는 1994년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 천만 영화 '극한직업'(2019)의 '최반장'으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스토브리그'(2019~2020) '수리남'·'카지노'(2022) 등에서 활약했으며. 올해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비롯해 '귀궁' '노무사 노무진', '아이쇼핑', '트라이'까지 총 다섯 작품에 출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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