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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이미 암시했던 이혼 "모범적 결혼 생활 못해, 제도 불합리"

기사입력 2025-08-06 14:46


홍진경, 이미 암시했던 이혼 "모범적 결혼 생활 못해, 제도 불합리"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암시한 듯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홍진경 소속사 측은 홍진경과 남편 A씨의 이혼을 알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양측 모두 귀책 사유는 없으며 서로 각자의 삶에 더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홍진경의 딸 라엘 양도 부모의 선택을 존중, 지지했고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서로 교류하며 잘 지내고 있다.


홍진경, 이미 암시했던 이혼 "모범적 결혼 생활 못해, 제도 불합리"
이에 홍진경은 6일 절친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미 수 개월 전에 이혼을 했다는 홍진경은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 안타까운 건 우리가 이제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까운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다르게 살아보자였다.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고 내가 예전에 연애할 때 너무 믿고 따르던 연인 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는 오빠였잖아.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다. 집에도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고 밝혔다.


홍진경, 이미 암시했던 이혼 "모범적 결혼 생활 못해, 제도 불합리"
이 가운데 홍진경이 과거 이혼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진경은 지난 2023년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PD의 결혼식 축사를 맡았다. 하객들 앞에 선 홍진경은 "여러분들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제가 누구 결혼식에 축사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같아 고사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여기 서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8년 JTBC '한끼줍쇼'에서도 홍진경은 강호동이 러브스토리에 대해 묻자 "요즘 별로 안 좋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죽어라고 싸우고 있다. 2003년에 결혼하지 않았냐. 한 사람이랑 이렇게 오래 사는 것도 되게 불합리한 거 같다. 결혼이란 제도는 진짜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급격히 안 좋아진 게 지난주부터"라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3년 비연예인 사업가 A씨와 결혼, 슬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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