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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샤이니 키가 신곡 '헌터'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다.
'헌터'는 상대에게 집착하는 '나'와 상대방과의 복잡한 관계에서 느끼는 '고통 속 환희'를 풀어낸 가사와 키의 다이내믹한 보컬이 만나 곡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배가할 예정이다.
키는 "처음에는 '밝나?' 싶었는데, 그게 묘한 포인트가 될 것 같았다"라며 "처음에 녹음실에서 데모 들었을 때부터 하고 싶은 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켄지 작가님이 맞는 가사를 써주셨다. 원래는 '네 번호가 알고 싶어' 같은 느낌이었는데, 확 바꾸고 싶더라"고 말했다.
키는 "분열된 자아의 싸움이다. 나와의 싸움, 다른 나와의 다툼을 자꾸 다뤄지게 되더라. 좀비나 귀신이나, 어떤 나라에 있는 괴담 속 인물을 해보고 싶기 보다는, 괴상한 걸 해보고 싶었다. '헌터 키'와 '리얼 키'를 분리해서 촬영했다. 그리고 감독님이 연기하는 저를 담고 싶었던 것 같다. 저도 굉장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용과 별개이기 하지만 '서브스턴스 '라는 영화가 마침 저에게 영감을 줬다. 원래 뮤직비디오에서 연기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고, 예쁘게만 만들자는 주의였다. 스토리가 전개되는 내용인데 만족한다. 기왕하는 것 판 깔아주신 것 영화처럼 연기해보자고 했다"며 웃었다.
키의 정규 3집 '헌터'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