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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파인: 촌뜨기들’→‘써머 시즌3’…SLL, 글로벌 TOP10 절반 차지

기사입력 2025-08-22 09:53


‘에스콰이어’→‘파인: 촌뜨기들’→‘써머 시즌3’…SLL, 글로벌 TOP…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LL이 제작한 작품들이 글로벌 OTT 시장을 휩쓸며 K-콘텐트의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8월 20일 기준 주요 글로벌 OTT 플랫폼 Top 10에 오른 한국 제작 콘텐트 8편 중 절반인 4편이 SLL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집계된 것.

넷플릭스에서는 JTBC 방영작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공개 직후 비영어 시리즈 글로벌 TOP 10 2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TOP 10 1위까지 차지했다. 신입 변호사의 성장담과 리얼한 법정 묘사로 국내외 호평을 이끌어내며 수도권 9%, 전국 8.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와 남미에서 높은 시청 순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즈니+에서는 '파인: 촌뜨기들'과 '착한 사나이'가 나란히 글로벌 TOP 10에 안착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바닷속 보물선을 둘러싼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7월 공개 이후 한국 1위를 고수, 전 세계 TV쇼 부문 9위에 진입했다. '착한 사나이'는 글로벌 9위, 한국 3위를 기록하며 후반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SLL 미국 레이블 wiip이 제작한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3'가 글로벌 랭킹 1위를 한 달 이상 지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공개 첫 주 2,500만 명 이상의 누적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전작보다 확장된 인기를 확인했다.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등 핵심 시장에서 압도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오리지널 시리즈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SLL은 작품별 콘셉트와 타깃 시청층에 맞춘 전략적 제작, 글로벌 OTT 및 방송사와의 다각적 유통 협력, 독점·조합 판매 병행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냈다.

SLL 관계자는 "플랫폼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제작·유통 전략이 흑자 전환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드라마·예능·영화·음악을 아우르는 종합 IP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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