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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3개월 차 새 신부 유혜영 씨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30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개월 차 신혼부부에게 닥친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같이 와서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돌아온 게 전부예요.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어요."
- 남편 서 씨
전날 모임을 가진 뒤, 새벽에 혜영 씨와 같이 귀가했다는 남편 서 씨. 평소 불면증이 있는 아내가 수면유도제를 먹은 뒤 안방에서 먼저 잠들었고, 거실 소파에서 아내가 잠든 걸 확인한 뒤 안방에 들어가 같이 잤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잠든 아내를 두고 출근했는데,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 걱정돼 집으로 찾아가니 아내가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평소 지병도 없었던 혜영 씨는 갑자기 왜 사망한 걸까. 윗입술에 멍이 있었고, 목에 빨간 줄이 발견되면서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연락을 받고 급히 장례식장에 도착한 혜영 씨 어머니는, 넋이 나간 사위 서 씨의 모습이 눈에 밟혔다고 한다. 아들처럼 여겼던 사위가 절망감에 혹시나 나쁜 생각을 먹을까 불안했기 때문이다.그런데 장례식장에서 뜻밖의 일이 발생했다. 형사들이 상주인 남편 서 씨를 불러내 대화를 나누더니, 그를 혜영 씨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한 것이다. 혜영 씨는 목이 눌려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됐는데, 신혼집에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혜영 씨 가족들은 물론 빈소에 있던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
"'저 진짜 아니에요'하고 난리를 치다가,
다녀오겠다고 인사하고는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씩 웃더래요."
- 故 유혜영 가족구급대와 경찰이 신혼집에 도착해 혜영 씨의 사망을 확인했을 때, 혜영 씨 어머니에게 울며 전화해 사실을 알렸던 서 씨. 대체 왜 그런지 알 수가 없다며, 시신을 빈소로 옮기기까지 슬퍼하던 그의 모습은 모두 연기였던 걸까. 체포되는 순간에도, 가족들 앞에서 억울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그는 어떤 인물인 걸까.수사 과정에서 그가 털어놓은 범행동기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평소 혜영 씨가 성관계를 거부했고, 자신과 자기 집안을 무시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혜영 씨의 휴대전화에서 남편 서 씨와 주고받은 의미심장한 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주장은 사실일까. 그는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으며, 잔혹한 비극이 발생한 원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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