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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이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지윤과 숏박스 멤버들이 참여한 연극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역시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전학생 엄채아(엄지윤)와 다섯 남학생의 코믹 기싸움은 댄스 배틀과 챌린지, 최신 밈으로 채워지며 젊은 세대 감성을 저격했다.
또한 오랜만에 무대에 선 안영미는 19금 입담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남편과의 일상부터 관객과의 오픈 채팅 소통, 깜짝 등장한 이수지까지 더해져 객석은 폭소의 도가니가 됐다. '안영미표 19금 퍼포먼스'는 성인 관객들에게 진한 웃음을 선사했다.
해외 공연팀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벙크토피아'는 빛과 그림자의 퍼포먼스로 '웍앤올'은 음악과 코미디의 조합으로 글로벌 무대급 공연을 펼쳐 관객들을 압도했다.
한편 31일에는 '최강 일본 개그쇼'를 비롯해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소통왕 말자할매 쇼' 등이 이어지고 9월 7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