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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우빈부터 수지까지, '다 이루어질지니'의 캐릭터 맛집이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청풍마을에 나타난 미스터리 여인 미주(안은진)도 흥미를 자극한다. 서울 청담동에서 시골 반년살기를 하러 내려왔다는 미주가 청풍마을에서 어떤 에피소드를 풀어낼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수려한 외모의 수상한 건물주 수현(노상현)의 모습도 포착됐다. 날카로운 눈매와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그의 진짜 정체는 다름 아닌 죽음의 천사. 지니와 함께 억겁의 생을 살아온 그이기에,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진 사탄 지니와 천사의 관계도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세이드(고규필)는 존재만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깜찍한 멜빵바지로 시선을 강탈하는 그는 청풍마을의 만능 일꾼이다. 그러나 생쥐들에게서 정보를 얻어내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사탄의 신수. 본체가 재규어인 만큼 동물들과 동시통역이 가능한 세이드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청풍마을의 치과 의사이자 가영의 유일한 친구인 민지(이주영) 캐릭터도 흥미롭다. 감정 없는 가영과 민지가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지, 두 사람의 이야기 역시 기대를 자극한다.
매혹적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