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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손예진(43)이 "엄마가 된 이후 내 인생이 다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아이를 낳은 뒤 1부터 10까지 다 변하더라. 내 인생이 다 변했다. 시간도 변했고. 이제는 내가 어떤 여배우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매일 유모차 끌고 놀이터가서 아들과 놀아주다 보면 동네 엄마들이 조용히 내게 와서 '너무 팬이다'라며 커피 한 잔씩 선물해 주는데, 아마도 그 엄마들이 전혀 꾸미지 않은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을 것이다. 지금은 아이가 혼자니까 심심해 할까봐 놀이터를 자주 간다. 친해진 쌍둥이 친구들도 있고 확실히 생활 자체가 달라졌다. 내게 엄마가 첫 번째가 되어버린 것 같고 일이 있어 행복한 엄마가 됐다. 내가 운동도 할 수 있고 내가 무언가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가족과 일 덕분인 것 같다. 그러면서 모든 엄마들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경험하고 있다. 아마 전 세계 엄마들이 한마음이 아닐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 계획에 대해서는 "마음은 세 명도 낳는데, 워킹맘으로서 쉽지 않다. 자녀를 교육하는 방식에서 남편(현빈)과 나의 의견 대립은 없다. 현빈 씨는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편이다.서로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크게 다른 것은 없다. 그래서 서로 이해를 못 하는 부분도 없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