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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성민(57)이 "뒤태 전라 노출, 관리한 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파격적인 뒤태 전라 노출 장면에 대해 "노코멘트 하고싶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 장면은 범모가 깊은 수렁에서 종지부를 찍고 새로 태어나는 걸 보여 주는 장면이다. 지금은 촬영 당시 범모 몸이 아니다. 그렇다고 또 억지로 관리하거나 만든 몸도 아니다. 원래 콘티에서는 옷을 전부 벗고 걸어 나가는 것까지 있었는데 그냥 벗는 장면에서 컷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모의 오타쿠 같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헤어도 과장했던 것 같다. 머리도 비워보이게 하려고 헤집어 놓기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부은 옷을 벗고 싱크대에 소주를 버리는 컷트로 넘어가는 장면이다. 범모가 울고 난 다음에 소주를 버리는 장면이었는데 얼굴에 울었던 느낌이 더 묻어났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그 장면은 평생 아쉬워 질 것이다. 사실 내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 안 보는 이유도 그런 흉터가 보여서 그렇다. 매 작품마다 흉터를 안 남기려고 하고 하지만 쉽지 않더라. 후회하면서 앞으로 더 치열하게 더 해야 겠다 마음 먹는데 잘 안 된다"고 곱씹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