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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강렬한 신 스틸러 배우 조우진(46)이 코믹하게 돌아왔다.
특히 다양한 작품에서 선악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인 조우진이 '보스'에서 역대급 코믹 캐릭터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전국의 맛집을 평정하는 게 목표인 조폭 출신 순태를 연기한 조우진. 꿈과 상관없이 자신을 보스 자리에 앉히려는 주위의 상황에 강렬하게 저항하면서 다른 보스 후보들에게 필사적으로 자리를 양보하는 코믹한 설정을 소화한 조우진은 세밀한 표현력으로 웃픈 상황을 더욱 웃프게 만들며 강력한 웃음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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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요리는 큰 그릇과 도구를 쓰고 게다가 물불가리지 않는다. 특히 면치기 연습을 할 때 실수를 많이 했는데 옆에서 도와주는 셰프가 계속 뒤처리를 해주면서 반죽을 살려줬다. 정말 실수를 많이 했는데, 그 분께 너무 미안해서 사과하면서 연습했다. 내가 주로 연습한 시간이 식당 브레이크 타임이었는데 그 타임에 잠깐 가서 연습을 자주 했다. 한편으로는 셰프들이 나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요리를 가르쳐주니까 나중에는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 그렇게 말한 사람이 '흑백요리사'의 박은영 셰프였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하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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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는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오달수, 황우슬혜, 정유진, 고창석, 그리고 이성민 등이 출연했고 '바르게 살자' 'Mr. 아이돌'의 라희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