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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염혜란(49)이 '어쩔수가없다' 호불호에 대해 "기대가 커서 그렇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지난 24일 개봉 이후 관객으로부터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2시 기준 '어쩔수가없다'는 네이버 평점 10점 만점에 6.71점을, CGV에그지수 82%를 기록 중인 것. 이에 염혜란은 "나도 평점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도대체 왜 그러냐? 너무 속상하다"고 농담과 함께 웃어보였다.
그는 "사실 개봉 이후로 박찬욱 감독,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아마 이번 주말 무대인사 때 평점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하지 않을까 싶다"며 "배우로서 관객의 반응은 정말 귀하다. 우리를 비롯해 이 영화에 함께한 사람들에게 지표가 된다. 너무 소중한 리뷰이긴 한데, 아쉬운 지점은 그저 '재미없다'라고만 올리지 말고 어떤 부분이 어렵고 아쉬웠는지 힌트를 더해주시면 앞으로 우리가 연기하고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그런 평이 더해진다고 완성된 영화를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작품에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지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했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