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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규영(32)이 "체력적 한계 극복하며 만든 액션, 내가 누가 되면 안 되겠다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캐스팅 된 후 본 촬영에 들어가기까지 3~4개월 준비 기간이 있었다. 기본적인 것부터 연습을 했고 촬영 전과 후 그리고 휴차 때에도 액션을 연습했다. 크랭크 업 될 때까지 계속 액션 연습을 하며 만든 캐릭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생에서 임시완, 조우진 선배랑 같이 주연 롤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상사하지 못 했다. 차마 쳐다보지 못할 선배들인데 이 분들에게 내가 누가 되면 안 되겠다 마음 먹고 최선을 다했던 작품이다. 물론 부담감도 여태 했던 작품 중 가장 컸다. 최선을 다하고 할 수 있는 것은 끝까지 다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시청자도 '사마귀'를 보는 게 어떻게 보면 내게 시간을 할애해준 것 아닌가? 누군가에겐 휴식시간이기도 한 그 시간에 그걸 채우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나다. 그 생각 때문에 악바리 근성으로 최소한 노력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2023년 공개된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의 스핀오프인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등이 출연했고 '경관의 피' '더 킹' 조연출 출신 이태성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