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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배우 최성은이 KBS 첫 작품 '마지막 썸머'의 송하경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직접 꼽았다.
오는 11월 1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슬링샷스튜디오)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먼저 '마지막 썸머'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최성은은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와 그 안에 담겨있는 관계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송하경 캐릭터가 많은 분들께서 제게 보지 못하셨던 부분이 있는 인물이라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최성은은 "송하경 캐릭터는 아끼는 사람일수록 더 살갑게 대하는 게 어려운 사람이다. 또한 당차고 삶에 대한 의욕도 가득한 만큼 대부분 일을 잘 해낸다"라고 해석하면서도 송하경의 키워드를 '밤송이', '초록', '나무'로 꼽았다. 그녀는 "하경이는 겉은 날카롭고 뾰족하나 안에는 옹골찬 밤이 들어있는 밤송이 같은 사람이다. 초록색처럼 언제나 기운 넘치고 나무와 같이 묵묵히 서 있고 때론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많은 것들을 주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최성은은 '마지막 썸머'를 무화과라고 표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제일 좋아하는 여름 과일이 무화과다. 자연스럽게 무화과를 팔기 시작할 때 여름이 오는 걸 느끼는 것처럼, 이 작품이 여름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끝으로 최성은은 "겨울에 찾아뵙는 '마지막 썸머', 시청자분들께 추운 겨울을 잠시나마 녹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라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마지막 썸머'는 '로얄로더',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 '인사이더' 등에서 밀도 높은 연출력을 보여준 민연홍 감독과 '키스 식스 센스', '라디오 로맨스' 등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전유리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오는 11월 1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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