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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미나·류필립 부부와 절연설에 휩싸였던 박수지 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시누이 미나, 동생 류필립 부부와의 불화설에 대해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 팬이 "올케(미나)와 사이가 안 좋아졌냐"고 묻자, 수지 씨는 "안 좋아졌다기보다는 홀로서기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미나 언니께서 제 의견을 존중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미나님이 도와주셨는데 함께 안 하면 요요가 온다.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성 댓글에는 "네, 맞다. 저는 후회할 것이다. 하지만 그 후회가 두려워서 계속 붙잡고 있다면 또 다른 후회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삶을 살면서 제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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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지 씨는 미나·류필립 부부와 함께하던 다이어트 콘텐츠에서 갑작스럽게 빠졌고, 이후 요요 현상을 고백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류필립은 한 방송을 통해 "좋은 일을 위해 1년 동안 미친 듯이 수지 누나를 서포트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저도 힘들다"며 "지금은 누나가 혼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수지 누나가 혼자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혀 갈등을 사실상 인정했다.
논란이 커지자 류필립은 지난 4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누나와 나는 평소 자주 연락하던 사이는 아니다. 연을 끊고 맺고 할 관계가 아니다"며 "상황이 너무 과장되고 부풀려졌다"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아내 미나를 향한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미나가) 누나에게 매달 얼마씩 지원했는지 상상도 못할 것"이라며 "누나는 다이어트할 때도 행복하다고 했고, 80kg까지 올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아니라고 해서 그만둔 것뿐이다. 싸운 것도 아니고, 각별한 사이였던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