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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릴러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고혜진 감독, SLL중앙 주식회사·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가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 및 공식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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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술은 서로 모순되고 도경의 기억은 흐릿해 사건의 실체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무너지고, 진실은 누구의 입에서도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채 흔들린다.
이처럼 이미 해외에서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한 '하얀 차를 탄 여자'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불신과 상처, 그리고 진실의 모호성을 탐구하는 추적 스릴러로, 올가을 관객들에게 강렬한 질문과 여운을 남기며 한국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여자가 경찰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려원, 이정은, 김정민, 장진희, 강정우, 이휘종 등이 출연했고 드라마 '검사내전' '로스쿨'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마이 유스'를 연출한 고혜진 감독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