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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한란'(하명미 감독, 웬에버스튜디오·언제라도 제작)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란'은 '겨울에 피는 한라산의 난초'를 뜻하며 추위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꽃을 피우는 '한란'처럼 영화는 1948년 제주 한라산으로 피신한 모녀의 생존 여정을 통해 꺾이지 않는 생명의 고귀함과 삶의 위대함을 담고 있다.
특히 '한란'은 '증인' '신과함께' 시리즈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김향기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김향기가 맡은 아진은 제주 해녀로 딸 해생을 위해 어떠한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강인한 어머니이다. 1948년 제주의 여성이자 엄마로 변신한 김향기가 어떠한 열연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딸 해생 역은 천재 아역배우의 등장을 알리는 신예 김민채가 맡아 김향기와 닮은 외모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한란'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4년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에 선정되었으며,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 신인부문에 선정된 작품으로 지난 9월 제30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경기콘텐츠진흥원 인디시네마 배급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산과 바다를 건넌 모녀의 강인한 생존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김향기, 김민채, 황정남, 김원준, 최승준, 김다흰, 강채영, 강명주 등이 출연했고 '그녀의 취미생활'의 하명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