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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원조 차은우' 배우 김석훈이 '피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창용 도슨트는 "주름에 대한 공포는 인류 역사만큼 오래됐다"며 20세기 초 실제 판매되었던 '주름 방지 빨대 기구'를 공개한다. 그는 "당시 여성들은 이 빨대를 물고 얼굴을 빨아들이며 주름을 펴려 했다"며 "이 기구는 젊음을 되찾고자 한 인류의 불안의 상징이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림 속 왕비를 주름지고 무겁게 그린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까지 소개하며, '미(美)의 상징'이던 주름이 '생존의 신호'로 변화해온 역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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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전문의는 이어서 "주름은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 균형이 무너질 때 나타나는 '전신 경고등'"이라며 이마 주름은 심혈관 질환의 신호, 입가와 목 주름은 각각 골다공증과 전신 노화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콜라겐의 구조적 변화가 피부뿐 아니라 혈관, 뼈, 모발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의학 논문을 인용해, "주름을 늦추는 힘이 곧 건강을 바로 세우는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별 게스트 박세미는 "저는 발뒤꿈치 미녀예요"라며 유쾌한 '발밍아웃'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평소 콜라겐 관리에 진심인 '뷰티 덕후'로 알려진 그는, 한겨울 양말 속 각질을 막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콜라겐의 비밀을 전하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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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탄력 테스트에 참여한 박세미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현희 전문의는 박세미의 사례를 통해 콜라겐은 단순한 미용 성분이 아니라 관절·혈관·모발 등 인체 전반을 지탱하는 생명 단백질임을 강조한다. 또한 "피부 속 주름은 결국 몸속 건강의 거울"이라며, 콜라겐이 전신 구조와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임을 짚어낸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뷰티 정보를 넘어, '주름이 곧 건강의 지표'임을 새롭게 제시한다. 콜라겐이 외모를 지탱하는 단백질이 아닌, 우리 몸 전체를 바로 세우는 생명의 기둥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름을 늦추는 힘, 그것이 곧 건강을 바로 세우는 힘임을 밝혀줄 SBS '세 개의 시선' 17회는 10월 19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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