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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박영규가 가발을 벗기려는 다나카에 기겁했다.
이에 홍대 빈티지숍에 간 박영규. 박영규의 패션 변신을 돕기 위해 다나카 김경욱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박영규를 다나카가 누군지 몰라 진짜 일본인인 줄 알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박영규는 다나카의 머리를 보고 "가발이냐"고 물었고 다나카는 "진짜 머리"라고 둘러댔다. 박영규는 "솔직하게 얘기해라"라고 의심했지만 다나카는 "솔직하게, 거짓말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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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다나카도 박영규의 가발을 벗기려고 하며 "카메라 다섯 대나 있는데 같이 솔직해져 보자.누가 더 잃을 게 많을까요? 저는 잃을 게 없다"고 나섰다. 이에 후퇴한 박영규는 "너 한국 사람 아니냐"고 의심하다 결국 "가발 아닌 거 인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다나카는 다양한 코디로 박영규의 옷을 입혀봤다. 파격적인 스트리트 패션으로 입어본 박영규. 다나카는 옆구리 쪽에 모자를 달아주며 "모자는 포인트"라고 알려줬다. 박영규는 "쓰지는 않는 거냐. 언젠가는 쓸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다나카는 "급할 때 쓰면 된다. (가발) 접착이 잘 안 됐을 때"라고 밝혀 박영규를 또 발끈하게 했다. 그럼에도 다나카는 "전문가시니까 급할 때는 써야 한다. 그때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꿋꿋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