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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신화 이민우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일찌감치 차를 처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지만 이번에 차를 구입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민우는 새 차의 모든 것이 아까운 듯 비닐도 다 떼지 않은 모습이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3대 가족의 새 출발을 기념하면서 새로 구매한 차로 첫 가족 여행을 떠났다.
결혼 당시의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어머니의 분노가 치밀었다.
이민우 모친은 "임신 중이라 힘들어서 신부 입장전 쓰러져 버렸다. 신부 화장한 상태에 얼굴에 물 끼얹고 결혼 사진만 겨우 찍고 들어왔다. 옛날 얘기는 하지도 말라"고 소리쳤다. 이어 남편을 향해 "미용실 일도 너무 힘든데 보증을 서서 왜 나를 죽이냐"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당시 미용실 4평, 방 3평의 가게를 얻어 미용실을 한 엄마와 돌 공장 사업을 하던 아버지는 보증사기를 당했다. 이민우는 "아버지의 잘못으로 집에 빨간 딱지가 두번이나 붙었고 구둣발로 사람들이 들어오고 엄마가 펑펑 울고 살려달라고 하고 했던게 생각난다. 당시에는 부모님이 힘들어하는게 싫어 제가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에 신화로 데뷔 하면서 18살부터 가장 역할을 시작했다"고 했다.
급기야 이민우 부친은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가 마음을 달랬고, 녹화 중단 위기가 이어졌다.
이민우는 "평소와는 다르게 아버지 속에 맺혀있던게 터진 느낌을 받았다"고 당황했다.
하지만 이후 이민우가 부모님의 리마인드 결혼식을 서프라이즈 하면서 다시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왔다.
앞서 이민우는 가난 코스프레 논란에 대해 "전 재산을 잃고 차까지 처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며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지만, 가난한 척 하는 게 아니라 당장 신혼집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최대한 아끼는 상황이다. (다 같이 지내면) 불편한 건 사실 있다"라고 부모님과의 합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