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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김재욱이 여동생의 세번째 육종암 수술 과정을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수술들어가고 엄마가 울면서 전화오셨길래 마음 좀 풀어드리려고 첫째손주 데리고 갔었어요. 지우가 할머니 안아드리고 붉게 물든 나뭇잎에 고모한테 손편지 써서 전해주라고 하고 왔네요. 동생수술하는 날이라. 결혼기념일 12주년을 작은케이크로 소소하게 지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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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동생이 얼굴도 날씬해지고 팔도 날씬해졌는데 배가 봉긋하더라. 부랴부랴 큰 병원에 갔는데 지방 육종암이라더라. 암이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20~30cm정도로 배를 둘러쌌다"고 떠올렸다.
김재욱은 "저희 아내가 저한테 '괜찮아?'라고 묻는 순간 슬퍼서 운다기보다 주르륵 눈물이 흘렀다. 엎드려 자다가도 막 울었다. 저도 모르게 울었다"며 "다행히 수술이 잘 됐는데 1년인가 1년 반 만에 다시 또 재발해서 두 번 수술했다. 한번 봤는데 여자애 배를 갈라놓으니까 참 마음이 아팠다"며 암 투병 중인 여동생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