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의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SM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재는 "솔직히 진짜 스트레스 받았다. 거짓말 아니고 아침에 목소리를 잃었다. 리허설 하는데 어떡하나 싶었다"며 긴장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또한 당시 현장에는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 가족도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12년간 SM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지냈던 이재는 "오래 했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와 있었다"며 "진짜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
그러나 연습생 생활이 끝난 후에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재는 "음악을 좋아하니까 만드는 걸 해보자고 생각했다. 카페 오픈 때부터 마감 때까지 계속 비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이재는 레드벨벳의 '사이코', 에스파의 '드라마', '아마겟돈'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후 '케데헌'의 OST '골든'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8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골든'의 작사도 직접 맡은 이재는 "제일 인상 깊었던 게 이번에 싱어롱 행사가 있었다. 모든 나라 아이들이 '영원히 깨질 수 없는' 가사를 한국말로 하니까 진짜 신기했다"며 "나도 (노래에) 한국어를 너무 넣고 싶었다. (사람들이) 한국어로 다 부르니까 자부심도 크고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