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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진태현이 '왜 성인만 입양하느냐'는 일부 시선에 대해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이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에 진태현은 "후원보다는 같이 밥을 먹는 식구가 진짜 나누는 삶 같다"며 "왜 성인만 가족을 삼느냐? 후원만 하지 왜 그러냐? 이런 작지만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금의 우리 사회를 만들고 있진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전했다.
이어 "삶을 함께 나누고 시간을 내어주고 우리의 가정에 초대하는 일이 그 어떤 엄청난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이라 믿고 있다. 그리고 후원은 이미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또 "청년 시절 너무 어렵고 힘들고 어리숙하고 부끄럽게 살았다. 그래서 조금은 도와가며 살고 싶다. 우리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 여러분의 응원이 힘이 된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인기가 없을 때도 있을 때도 항상 이렇게 소통하면서 오랫동안 숨김없이 살아왔다. 앞으로도 집, 명품, 돈 자랑 말고 아내, 이웃, 가족 자랑하면서 살겠다. 그게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 2019년 제주도 보육원 출신 대학생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올해 초에는 법적 입양은 아니지만 마라톤 선수와 간호사 준비생 두 명을 수양딸로 받아들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