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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이효리가 그룹 '싹쓰리'(유재석·이효리·비)의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상순이가 효리랑 결혼하면서 '이효리의 남자'로 알려졌지만, 사실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라며 "2020년 '놀면 뭐하니?'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를 들었을 때 효리가 어색하게 좋아하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효리는 "형평성에 어긋나면 안 되니까 좋다, 싫다를 말하지 않았다. 내가 잘되는 것도 좋지만 내 남편이 잘되면 더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상순은 "저작권 1위 곡이 될 줄은 몰랐다. 진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효리는 "오빠가 마이너한 곡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대중이 사랑하는 노래를 만든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효리는 "싹쓰리 다시 안 뭉치냐. 지훈이(비)도 너무 보고 싶다. 안 본 지 오래됐다"라며 그룹 재결합에 대한 의사를 비쳤다.
이에 유재석은 "그렇지 않아도 효리한테 한 번 얘기해보려고 했다. 지훈이한테도 얘기해봐야겠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향해 "오빠, 종소리 좀 넣고 겨울 노래 해라"라며 웃음을 터뜨려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효리의 한마디에 팬들 사이에서는 "겨울 버전 싹쓰리 나오나"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