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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백지연 전 아나운서가 아찔했던 사고를 공개했다.
백지연은 "격무에 시달려서 너무 피곤해 점심을 영양가 있게 먹고 오후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쉴 거라고 결심했다. 닭고기를 손질했는데, 저는 생물을 다루고 나면 가위나 칼을 식기세척기에 넣는 걸로는 해결이 안된다. 팔팔 끓여서 소독하고 싶다. 그래서 닭고기 손질한 가위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였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통화를 하다 알람을 설정하는 걸 까먹었고 통화를 끝낸 뒤 피곤해서 잠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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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생인 백지연은 1987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재학 중 문화방송(현 MBC)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해 입사, 1988년 '뉴스데스크' 사상 첫 여자 앵커가 됐다. 이후 1996년 8월까지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최초, 최연소, 최장수 '뉴스데스크' 여자 앵커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백지연은 1999년 3월 MBC를 퇴사하고 프리선언을 했다. 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계발서와 소설 '물구나무'를 출간하며 작가로도 활동했다. 2015년에는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재벌 사모님 지영라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
백지연은 1995년 결혼, 슬하에 아들 강인찬 씨를 두고 있다. 강씨는 2023년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결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