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지프스' 뜨거운 성원 속에 재연 확정…'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 총출동 12월 16일 개막

기사입력 2025-10-30 10:25


뮤지컬 '시지프스' 뜨거운 성원 속에 재연 확정…'믿고 보는' 배우 라인…
사진=오차드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시지프스'가 재연으로 돌아온다.

지난 27일 뮤지컬 '시지프스' 제작사 오차드뮤지컬컴퍼니가 재연 소식과 함께 두 번째 시즌의 무대를 빛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12월 16일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해 2026년 3월 8일까지 공연되는 가운데, 초연을 빛낸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뉴 캐스트 3인이 전격 합류했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뫼르소와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 신화'를 뮤지컬적으로 엮어낸 독창적인 작품이다. 작품은 희망이 사라진 폐허의 세상 속, 네 명의 배우들의 이야기를 통해 반복되는 삶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을 뜨겁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에 더해,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원작 속 뫼르소가 겪은 어머니의 죽음, 삶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느끼는 생을 향한 강렬한 열망 등 주요 사건을 직관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철학적 무게감을 덜어내고 뮤지컬 '시지프스' 특유의 위트를 더해 작품만의 개성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재연에서는 초연 당시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의 주요 캐스트의 대거 귀환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뉴 캐스트의 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뮤지컬 '시지프스'의 탄탄한 작품성과 실력파 배우들이 어우러져, 올 겨울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다시금 짙은 여운의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고뇌를 수행하는 자 언노운 역에는 이형훈, 송유택, 강하경, 조환지가 합류해 4인 4색 매력을 선보인다.

초연에서 언노운 역으로 함께 했던 이형훈이 더 짙어진 감성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아몬드', '더 크리처', 연극 '프라이드' 등으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이형훈은 초연 당시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입체적인 언노운의 모습을 전한 바 있는 만큼, 재연을 통해 더욱 몰입도 높은 캐릭터의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제18회 DIMF 창작 지원 공연부터 2024년 초연 시즌까지 뮤지컬 '시지프스'의 모든 여정을 함께한 송유택이 다시 한번 언노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MAD HATTER', '조선의 복서', '더 라스트맨' 등에서 활약한 송유택은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력을 바탕으로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으며, 이번 시즌 역시 강렬한 연기와 완벽한 무대 장악력을 가진 언노운의 모습으로 돌아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아몬드', '더 크리처', '차미' 등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한 조환지도 다시 한번 언노운 역을 소화한다. 탁월한 가창력과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그는 초연 무대를 바탕으로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줄 전망이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돌아올 그의 언노운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함께 섬세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 강하경이 새로운 언노운으로 낙점됐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마마, 돈크라이'를 비롯해 드라마 '연인',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영화 '스트리밍'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하경은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입혀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2020년 '귀환' 이후 약 5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여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를 노래하는 자 포엣 역에는 리헤이, 박선영, 윤지우가 캐스팅됐다.

댄스 크루 코카앤버터, 범접으로 활약한 댄서 리헤이가 뮤지컬 '시지프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잇달아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리헤이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전 노래 실력으로 놀라움을 줬던 만큼, 뮤지컬 무대에서도 자신만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뮤지컬 '프리다', '4월은 너의 거짓말' 등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인 박선영이 뮤지컬 '시지프스' 초연에 이어 재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파워풀한 성량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지닌 그는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뜨거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차세대 뮤지컬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윤지우 역시 포엣 역을 통해 관객과 재회한다. 뮤지컬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 '컨택트' 등에서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를 보여준 윤지우는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특유의 러블리한 감성과 유쾌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포엣의 작품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슬픔을 승화하는 자 클라운 역은 정민, 임강성, 박유덕, 김대곤이 무대에 오르고 별을 바라보는 자 아스트로 역에는 초연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이후림, 김태오, 이선우가 전원 합류한다.

'시지프스'는 '루드윅', '프리다', '인터뷰', '스모크', '블루레인' 등을 통해 굵직한 메시지를 던져온 추정화 작·연출과 아름다운 선율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허수현 작곡가 콤비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뮤지컬 '시지프스' 뜨거운 성원 속에 재연 확정…'믿고 보는' 배우 라인…
사진=오차드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시지프스' 뜨거운 성원 속에 재연 확정…'믿고 보는' 배우 라인…
사진=오차드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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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차드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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