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출혈' 임라라, 펜타닐로 버텼다…셋째 얘기에 싸늘 "절대 안 돼" ('엔조이커플')

기사입력 2025-11-03 08:35


'산후 출혈' 임라라, 펜타닐로 버텼다…셋째 얘기에 싸늘 "절대 안 돼"…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엔조이커플' 임라라가 쌍둥이 출산 후 고통스러운 회복기를 공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서는 '역대급 쌍둥이 제왕절개 고통 후 처음 아가들 만난 엄마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왕절개 당시 피를 너무 흘려 수혈을 받은 임라라. 임라라는 "태어나서 수혈 처음 해본다. 너무 많이 흘렸다더라"라며 "혹시 쌍둥이 임신하신 분들 신신당부하고 싶은 게 철분 잘 챙겨먹어서 피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나는 많이 만들어놨는데도 그렇다"고 밝혔다.

다음날, 임라라는 처음으로 아기들을 보러 가기로 했다. 하지만 수혈을 했는데도 어지러워하는 임라라는 "수혈했는데도 아직 수치가 안 올라서 어지럽다. (손민수가) 걸을 때 옆에 딱 붙어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배를 짼 거 치고 컨디션이 어떻게 좋지?' 싶지 않냐. 진통제가 펜타닐 성분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이걸로만 줄일 수 있겠냐. 근데 치료용이니까. 그 정도로 엄마들이 고생해서 아기를 낳고 회복하고 있다는 걸 사람들한테 알려줘야 한다. 저는 몰랐다"며 "어지러워서 앉는 것부터 연습해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앉는 연습을 하는 데만 20분이 걸린 임라라. 손민수는 "아기들 볼 날 많으니 오늘은 나만 보겠다"고 했지만 임라라는 "난 보겠다"며 겨우 몸을 일으켰다. 괴로워하면서도 아기를 보기 위해 힘을 내서 일어난 임라라. 임라라는 쌍둥이를 처음 보자마자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산후 출혈' 임라라, 펜타닐로 버텼다…셋째 얘기에 싸늘 "절대 안 돼"…
아기를 보고 온 임라라는 "모성애가 점점 생긴다. 나는 아기들을 처음 보지 않았냐. 수술할 때는 너무 아파서 신경도 못 썼다. 튼살과 바꾼 애들이다"라며 행복해했다.

손민수는 임라라를 위해 초밥을 준비했다. 무려 열 달 만에 초밥을 먹는 임라라는 "제가 초밥을 진짜 좋아한다. 근데 참았다. 사실 임산부도 다 먹어도 되는데 제가 민수랑 잘못 먹고 탈난 적이 있어다. 트라우마가 있어서 아기 가졌는데 그러면 큰일나지 않냐. 조심하느라 참았다"며 행복하게 초밥을 먹었다.


임라라는 "솔직히 모성애 뭔지 잘 모르고 '(모성애가) 왜 이렇게 안 생기지?' 걱정하는 사람이었는데 애들이 너무 예쁘다. 꿈꾸는 거 같고 기적 같고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이 생명체를 내가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될 거 같다. TV도 안 보고 계속 아기 사진만 본다"며 "죽도록 힘든데 죽도록 행복하다는 게 맞는 말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둘째, 셋째 낳는구나 싶다"고 밝혔다.

이에 눈이 마주친 두 사람. 싸늘해진 분위기에 손민수는 "셋째?"라고 속삭였고 임라라는 "지금 웃기시면 안 된다. 배아프다"라며 웃었다. 손민수는 "절대 안 된다. 라라 그 고생하는 거 못 본다"고 반대했다.

임라라는 "너무 행복한 요즘이다. 뱃속에 있을 때 행복하다는 말은 저는 해당이 안 되는 거 같다. 저는 뱃속에 있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고 손민수는 "이건 육아를 좀 더 해보고 비교를 해봐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임라라는 "본인이 하실 거 아니냐"고 말했다. "10년 동안 육아를 전담하겠다"고 선언했던 손민수는 "알았다"며 웃었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