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친구' 손 잡았다…日 드라마로 연기 복귀[SC이슈]

기사입력 2025-11-03 09:59


박유천, '마약 친구' 손 잡았다…日 드라마로 연기 복귀[SC이슈]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사건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된 박유천이 연기자로 복귀한다.

1일 일본 매체 나탈리는 박유천이 12월 도쿄MX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욕심많은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욕심 많은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는 근무 중이던 회사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으며 인생이 뒤바뀐 남성이 쉐어하우스 관리인으로 좌천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3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박유천의 드라마 복귀는 9월 방송된 도쿄MX 드라마 '모모노우타' 이후 3개월 여만의 일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캇툰 출신 다구치 준노스케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해 관심을 받고 있다. 다구치 준노스케는 2019년 연인이었던 코미네 레나와 대마를 소지 및 흡연한 혐의로 체포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죄를 받고자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호스트바에서 목격돼 논란이 가중됐다. '욕심 많은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는 그런 다구치 준노스케가 11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는 작품인 만큼 큰 반응이 예상된다.

박유천은 2019년 4월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그는 처음 황하나가 마약 혐의를 폭로했을 때 "연예계 생활을 걸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눈물의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나, 결국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박유천은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됐으나, 박유천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태국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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