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새롭게하소서' 이성근 선교사가 딸 이수현의 슬럼프에 대해 밝혔다.
몽골에서 홈스쿨링을 한 탓에 이수현과 이찬혁은 서로의 유일한 친구였다. 하지만 이찬혁이 군입대를 하면서 이수현은 오랜 슬럼프를 겪었다.
이에 대해 이성근은 "저희도 잘 몰랐다. 원인을 잘 몰랐는데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건 그동안 오빠가 전면에 나서고 수현이는 오빠 뒤를 따라가면서 노래를 즐겁게 부르기만 했는데 오빠가 군대를 가면서 자기가 전면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두려움이 생기고 '오빠가 이런 짐을 혼자 지고 있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더라. 그게 시작이 돼서 수현이가 꽤 오랫동안 슬럼프를 겪게 된 거 같다"고 밝혔다.
|
특히 이찬혁은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는 이수현을 위해 'Love Lee'라는 곡을 만들기도 했다. 이성근은 "찬혁이가 군대를 다녀와서 각성한 거 같다"며 "군대에 가서는 내 삶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결심한 거 같다. 그래서 만든 노래들이나 활동들이 본인이 하고 싶은 일들에 맞춰져 있다 보니까 수현이한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된 거 같다. 오빠가 만든 노래를 부르기 어렵고 자기 취향이 아니라서 부담이 됐다더라. 그래서 어느새 노래하는 즐거움을 잃어버렸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성근은 "찬혁이가 결국 악뮤로서 하지 못하는 자기만의 것을 솔로앨범으로 풀어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걸 다 하고 나니까 그제서야 수현이가 눈에 들어왔던 모양이다. 수현이가 여전히 연예인이고 가수고 러브콜이 많은데 할 의욕을 잃고 있는 상태였다. 예전에는 수현이가 '난 지금도 'give love', '200%' 같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 했지만 찬혁이는 그런 노래를 만들 수 없다고 거절했는데 그런 노래를 만들어봐야겠다 해서 만든 게 'Love Lee'였다. 많은 사랑을 받고 수현이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게 된 노래"라고 비화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