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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정애리가 대형 트레일러와 부딪힌 아찔했던 교통사고에 이어 복막염과 난소암까지 죽을 고비를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촬영을 마치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사고가 났다. 매니저가 너무 졸려 해서 중간에 쉬게 했지만 불안해서 히터도 끄고 이동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터널에서 트레일러와 부딪혔다. 밑으로 파고들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차는 폐차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에는 숨조차 쉬기 어려웠다고 한다. 정애리는 "내장이 다쳤는지 걱정돼서 '제발 갈비만 부러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병원에 갔더니 갈비뼈가 6대 부러지고 쇄골 골절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정애리는 "얼굴은 안 다쳐 다행히 촬영은 가능했다. 일일 드라마라 미룰 수가 없었다"며 "신경 차단술 주사까지 맞으며 촬영했다. 특히 그 주에 격한 감정 연기가 많았는데, 기침이 나고 통증이 심해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