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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규리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판결이 확정된 소감을 전하며 그간의 고통스러운 세월을 털어놨다.
또 "작품 출연 계약 당일 취소 통보를 받은 적도 있었고, 블랙리스트 사실이 뉴스에 나오자 SNS에 심정을 남겼더니 '가만 안 있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까지 받았다. 휴대폰 도청으로도 고생했다"며 "사죄를 한다지만 누구에게 했다는 건지 모르겠다. 상처만 남았고 그저 공허하다"고 토로했다.
김규리는 "상고를 포기했다니 기쁘게 소식을 받아들인다"며 "블랙리스트로 고생했던 기간과 소송까지… 함께 고생한 변호사팀과 선배, 동료분들 모두 고생하셨다.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