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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한지혜가 김희선과 팽팽한 기싸움 시동을 걸었다.
10일 첫 방송된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신이원 극본, 김정민 연출)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특히 양미숙은 조나정과 모든 면에서 정반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시선을 강탈하는 그린 컬러 트위드 재킷과 블랙 스커트로 우아함의 정석을 보여주는 한편 반지르르 윤기가 흐르는 긴 생머리까지 맞은편에 앉아 있는 조나정과 확연히 차이 나는 비주얼로 재회, 기싸움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둘 사이 관계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한지혜는 '시청률 퀸' 명성답게 첫 대사부터 몰입도를 높였다. 동그랗게 뜬 눈으로 김희선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던진 "쫀나정?" 한마디로 공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물론이고 "나야 나, 미숙이"라며 속사포처럼 쏟아낸 자기 어필에 이어 맞은편 김희선을 향한 못마땅한 눈빛까지 '양미숙' 그 자체로 완벽히 변신했다는 평이다.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한지혜가 출연하는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2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