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전원주, 성형외과서 퇴짜 맞았다 "고칠 곳 너무 많이 못한다고"

최종수정 2025-11-12 09:15

'86세' 전원주, 성형외과서 퇴짜 맞았다 "고칠 곳 너무 많이 못한다고…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전원주인공' 전원주가 성형외과에서 쫓겨났던 일화를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는 '충격적인 성형 견적!! 짠순이 전원주 얼굴에 얼마 쓰고 왔을까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얼굴 주름에 대한 스트레스를 토로한 전원주. 전원주는 "예전에 외모 때문에 서러웠던 적 있냐"는 질문에 "우리 어머님이 저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셨다. 왜냐면 연예인은 예뻐야 한다. 예뻐야 좋은 역할을 준다. 못생기면 암만 공부 잘해도 소용없다"고 토로했다.

전원주는 "우리 대학교 갈 때는 (전교에) 두 명밖에 못 갔다. 우리 엄마는 나를 가르쳤다. 당시에는 고등학교 가면 장땡인 줄 알았다. 엄마는 내가 너무 외모가 빠지니까 선생이나 만들어놓으면 결혼하기 좋겠다 싶어 보냈는데 그것도 안 되더라"라며 "엄마가 성형외과도 많이 끌고 갔다. 의사가 얼굴 보자마자 그냥 가라 했다. 고칠 데가 너무 많은데 손 대기가 힘들다더라. 그냥 쫓겨났다"고 고백했다.
'86세' 전원주, 성형외과서 퇴짜 맞았다 "고칠 곳 너무 많이 못한다고…
이에 제작진은 "어디를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입가) 주름 없애고 눈가 주름도 없애고 싶다. 토크쇼 나가면 내가 웃질 않는다. 웃으면 주름이 나오니까. 연출이 신나게 웃으라 해서 '주름 보일까 봐 (그렇다)" 했더니 전원주 씨는 괜찮다고 그냥 웃으라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원주는 "웃으면 쭈글쭈글 빨래판이다. 그래서 이런 것 때문에 고민이 돼서 얼굴을 한번 좀 맡겨볼까 생각이 든다"며 보톡스를 맞겠다고 선언했다.

과거 배우 장미희의 얼굴을 부러워했다는 전원주는 "그 집 하녀를 많이 했다. 대우를 못 받으니까 (나를) 배우라고 생각을 안 했다. 시골에서 끌고 온 여자인가 해서 저리 가라고 했다. 저 구석에 혼자 앉아서 많이 울었다. 속상해서. 차이가 하늘하고 땅"이라며 "지금 생각은 얼굴도 좀 팽팽하고 입이 좀 튀어나왔다. 입도 들어가게 해주고 눈 주위 주름도 올려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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