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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63년 '방송의 역사' 김동건 아나운서가 김주하와 만나 베일에 가려졌던 격동의 방송 이야기를 직접 풀어놓는다.
현장에서는 김주하도 당황하게 만드는 그의 '매운 손맛' 직설 화법이 빛났다. 김주하의 자녀 돌잔치 참석 이야기를 꺼낸 뒤 결혼식까지 언급하자 김주하는 순간 얼어붙었다. 그때 김동건은 "결혼 안 하고 애 낳냐?"라고 돌직구를 던져 스튜디오를 뒤집어놓았다. 또 "첫 토크쇼라 떨려서 우황청심원을 먹었다"는 김주하에게 "그거 먹으면 안 떨려요? 그럼 저도 하나 주세요"라며 노련한 센스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김주하의 새로운 예능 MC 도전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며 문세윤, 조째즈와도 예상 밖의 케미를 이루며 '예능 포텐'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첫 게스트로 출연을 허락해주신 김동건 아나운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어느 곳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그의 인생사와 명품 입담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