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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서장훈이 가정 폭력 출연자 때문에 분노했다.
아내 측은 남편의 가정 폭력을 고발했다. 아내는 "맞은 것밖에 기억 안난다. 홀몸도 아니었는데 첫째 가졌을 때 남편이 그냥 발로 찼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편의 폭력은 결혼 전 동거 때부터 시작돼 결혼 후에는 더 심해졌다. 하지만 아내는 동거 때 생긴 첫째 아이 때문에 쉽게 헤어지지 못했다는 것. 아내는 "예전에 남편의 폭행으로 벽 모서리에 머리를 박았다. 119 구급대 부르고 경찰까지 같이 출동했다"고 했지만, 남편은 "발로 차고 손으로 때렸다. 아내가 좀 게으르다"고 황당한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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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바로 남편의 폭력성이 아이들까지 괴롭히고 있었다는 것.
아내는 남편이 아이가 변을 못 가리거나, 운다는 이유로 아이를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아내는 "아이가 세 살 때 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바닥에 집어던졌다"고 했지만, 남편은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또 남편은 아이들에게 "엄마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해"라고 시키고, "사과 받는 것은 너의 권리다. 저러다 또 너희 버리고 도망가면 끝"이라는 등 아이들을 가스라이팅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