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순재 별세에 이틀간 추모 특선 편성…조문 공간도 마련

기사입력 2025-11-25 16:24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5일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온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같은 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내 시청자광장에 추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KBS는 누구나 와서 추모의 뜻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25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우 이순재가 KBS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KBS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다. 이순재는 11일 오후 9시 20분부터 12일 새벽까지 방영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순재는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개의 목소리를 듣게 된 원로 배우를 연기했다.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2025.1.12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고가혜 기자 = KBS가 25일 별세한 배우 이순재를 추모하기 위해 이틀간 특선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5분 '개소리' 1∼4회를 연속 방송하고, 26일 오후 11시 10분 드라마시티 '십분간, 당신의 사소한'을 방영한다.

'개소리'는 지난해 이순재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12부작짜리 KBS 2TV 코미디 드라마다. 당시 고인은 자신의 본명 그대로 출연해 개의 목소리를 듣게 된 원로배우 이순재 역을 연기했다.

이순재는 이 작품을 통해 KBS 방송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배우로 대상을 받았고, 이 시상식은 고인이 대중 앞에 선 마지막 모습이 됐다.

'십분간, 당신의 사소한' 역시 이순재가 출연했던 KBS 단막극이다. 2006년 방송됐으며 이순재가 정혜선, 안내상 등과 함께 연기했다.

이와 별도로 KBS는 이날 오후 본관 로비 시청자광장에 추모 공간을 조성했다.

고인이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하는 모습을 스크린에 띄우고 임직원이 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추후 일반에도 조문 공간을 열 예정이다.

heeva@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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