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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신화 이민우가 내년 3월 결혼식을 언급하면서 아내가 출산 후에 웨딩드레스를 입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 결혼식에 신화가 총출동할 예정"이라며 "저는 요즘 신랑으로 데뷔 준비중이다"라고 설레는 예비 신랑의 마음을 전했다.
이민우는 결혼식 사회로 전진과 앤디를 언급하며 "두 사람에게 부탁했더니 너무나 좋아해주었다"고 말해 사회를 맡아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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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함께 출연한 자이언티를 언급하며 "아까 축가 부탁드려도 되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해주신다고 했다"며 "동생 꼭 부탁드려요"라고 읍소했다.
자이언티가 "축가 해 드리겠다"고 담담히 말하자 김구라는 "졸지에 축가 맡은 것 같다. 난 저런 우울함이 있는 친구가 좋다"고 호감을 표했다.
이날 이민우는 2013년 신화 일본 투어 뒷풀이에서 통역을 맡아주던 일본인 아내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아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민우는 "당시 대학생이던 아내를 처음 만난 후 코로나로 6년 정도 못 만났었다가 작년 9월에 오랜만에 일본 여행을 갔다가 연락해서 만났다. 그때 일찍 이혼을 했다는 것과 딸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고생을 많이 했겠다 싶으면서 측은지심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돌아와서 계속 생각났다. 그래서 12월에 연락을 해서 만났고, 그 때 딸도 처음 봤다. 그리고 1월 1일 일출을 보고 사귀자고 고백을 했고 너의 딸도 내가 품어준다며 연애를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4월 초에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발판이 됐다. 가장이 되고 싶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섰다"면서 "출산 예정일은 12월 4일이다. 지금 37주가 됐고, 자연분만 예정이다. 좀 일찍 나올 수도 있어서 지금도 혹시 진통이 올까봐 걱정"이라며 녹화중 출산 소식이 들리면 뛰어나갈 상황임을 전했다.
이민우는 결혼보다 앞서 출산을 하는만큼 산후조리원 예약은 끝낸 상황. "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산후조리원이 없어서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가보고싶어 하더라. 저출산이라고 하는데 예약하기 너무 힘들었다. 비용은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이민우는 "태명은 '양양이'다. 양양으로 여행을 갔을 때 아기가 생겼다. 양떼목장에 가서 새끼양 2마리를 봤는데, 거기서 좋은 기운을 얻었던 것 같다. 요즘엔 아기를 갖는게 정말 힘들다고 하지 않냐. 큰 축복"이라고 행복해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