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이런 날이 오네"...'73세' 이용식, 7개월 손녀 첫 식사에 무너졌다

기사입력 2025-11-28 08:32


"내 생애 이런 날이 오네"...'73세' 이용식, 7개월 손녀 첫 식사…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이용식이 생애 첫 식사를 한 손녀 이엘이를 보며 행복해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아뽀TV'에서는 '엄청 떨렸던 순간! 이엘이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수민은 "드디어! 우리 애기가 다 컸다. 밥을 먹는다. 이유식 먹는 날이다. 너무 설렌다"며 분유를 떼고 이유식에 첫 도전하는 딸 이엘이를 생각하며 기뻐했다.

이수민은 "지금까지, 이엘이가 6개월 동안 분유만 먹었다. 우리 아기가 드디어 쌀을 먹는다. 너무 궁금하다. 리액션이 설렌다"며 "오늘 하루를 좀 다른 날보다 신나게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쌀가루와 물을 끓여 금방 미음이 완성됐다. 첫 이유식은 할아버지 이용식이 먹이기로 했다.


"내 생애 이런 날이 오네"...'73세' 이용식, 7개월 손녀 첫 식사…
이용식은 "제 이름이 이용식이지만 본명은 이유식이다. 이유식을 부르다가 이용식이 됐다. 저는 이유식의 전문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엘이는 첫 이유식에도 거부감 없이 잘 받아먹었다. 이용식은 "지금부터 너는 이제 한 인류가 되는 거다. 지금까지 넌 분유를 먹었지만"이라며 신나게 이유식을 먹였다.

그러면서 "너는 이제 분유에서 이유식으로 건너뛰는 거야. 이제 다음달, 12월에는 짜장면 먹으러 가자. 우리 원이엘이가 처음으로 음식을 먹는 거다"라며 폭풍 성장하는 손녀를 보고 감탄을 연발했다.


"내 생애 이런 날이 오네"...'73세' 이용식, 7개월 손녀 첫 식사…

잘 먹는 손녀 이엘이에 이용식은 "이런 날도 다 있나. 표정이 그릇까지 씹어먹겠다"라며 놀랐고 원혁 역시 "어머님 혹시 우리 몰래 먹였던 거 아니냐. 왜 이렇게 잘 먹냐"라고 신기해 했다.

이용식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기한테 이유식을 먹인 건 내 딸한테도 이유식을 먹인 적이 없다. 아기한테 이유식을 먹인 건 네가 처음이다. 나는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벅찬 순간을 즐겼다.

한편,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가수 원혁은 지난해 4월 결혼, 지난 5월 딸 이엘 양을 품에 안았다. 이용식은 손녀와 더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며 19kg을 감량했다.

shy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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