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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스파이크 워'가 마침내 대한민국 최초 연예인 배구단 창단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첫 방송부터 긴장감과 웃음, 성장 서사가 폭발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1년 선후배' 신진식?김요한의 감독 대결. 한때 코트 위에서 같은 팀으로 뛴 두 사람은 '스파이크 워' 감독으로 다시 만났고, 시작부터 살벌한 신경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경쟁이지만 결국 'K-배구'를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 하나는 확고했다.
이날 김세진·신진식·김요한은 무려 80여 명의 지원자 중 가능성이 보이는 19명의 스타를 추려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김세진은 "6년 만에 공 잡았다. 손이 떨린다"며 웃었고 김요한은 "이 친구들, 공을 무서워하지 않네. 희망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렬한 장면도 이어졌다. 김민경은 '인간 레그프레스' 테스트에서 7명 총 545kg을 다리로 밀어내며 하체 괴물 포스를 입증했고, 김요한은 "배구계에 필요한 인재"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윤성빈은 코어 대결에서 안성훈에게 '굴욕'을 선사했고 안성훈은 김민경에게도 연이어 패배하며 멘붕에 빠져 폭소를 자아냈다. 성훈은 해외 일정 중에도 현지인들과 배구를 할 정도로 열정을 드러내 '숨겨진 에이스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6%(전국 유료방송)를 기록했다. 방송 직후 예능 커뮤니티와 SNS는 "드래프트만으로도 미쳤다", "배구 예능의 새 장을 여는 느낌", "두 감독의 신경전 보고 소름" 등의 반응으로 불이 붙었다.
앞으로 남은 건 단 한 가지. 최종 원팀이 돼 K-배구 명예홍보단, 이름이 새겨진 배구 좌석, 한일대항전 출전권까지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까. '스파이크 워'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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